안구건조증
Monologue 2007. 1. 15. 16:59이런걸 보고 있으니..
하도 눈이 빡빡하고 따갑길래 안과에 갔더니 안구건조증에 결막염 초기 증상이라고 하더라. 모니터 많이 보고 건조한 환경에서 일하면 그렇게 된다고..해서 생각해보니 내 환경이 딱 그 모양. LCD는 CRT보다 밝기도 밝은데다 지금 쓰고 있는게 크기도 큰 편이라(갯수도 많지만) 이렇게 된 듯 싶다. 결막염은 나은 듯 싶은데 건조증은 쉬이 낫질 않아서 인공눈물과 하루하루를 함께하고 있다.
사랑의 기술
Monologue 2007. 1. 14. 22:12마음만 가지고 사랑이 되는 게 아니다. 속절없이 아픈 마음으로 바라보기만 한다고 그 사랑이 이루어지는 게 아닌 것처럼. 그보다는 오히려 적절한 기술과 노력이 있어야만, 사랑을 시작하고 그 관계를 온전히 길게 지속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은 대부분 사랑의 기술이라기보다는, 사람을 대하는 기술에서 시작된다. 말하자면 연애 시뮬레이션에서 선택지를 잘 고른다거나 게시판에 리플을 잘 달아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누군가의 눈을 마주보고 부드럽게 자신을 진심을 전하는 방법을 배우려면 사람 사이에 부대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나는 이런 걸 전혀 모르는 데다가 성격도 꽤나 폐쇄적인 타입이어서 아직도 사랑은 커녕 사람을 대하는 데만도 아직 많은 힘이 든다. 언제나 결국 남는 단 한가지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내일 다시 만나지 못할 것처럼 사랑하는 마음 뿐이겠지만 그 마음을 생선 비린내 나는 신문지에 대충 포장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넨다면 받는 사람이 즐거워할 턱이 있겠나.
나는 이런 걸 전혀 모르는 데다가 성격도 꽤나 폐쇄적인 타입이어서 아직도 사랑은 커녕 사람을 대하는 데만도 아직 많은 힘이 든다. 언제나 결국 남는 단 한가지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내일 다시 만나지 못할 것처럼 사랑하는 마음 뿐이겠지만 그 마음을 생선 비린내 나는 신문지에 대충 포장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넨다면 받는 사람이 즐거워할 턱이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