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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 6 : Vegas

Games 2007. 1. 12. 18:38

[3시간 작전에 3분 플레이, 30번 재도전] 과 같은 극악스러운 난이도로 유명하지만 많은 인기를 끌었던 Rainbow 6의 최신작. 언제부터인가 시리즈의 명성이 바닥으로 떨어지다 못해 땅을 파고 들어가면서 탐 클랜시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서자 취급을 받고 있었지만, 이번에 PC와 차세대 콘솔용으로 제작되면서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화려한 Las vegas를 배경으로 Rainbow 6가 테러리스트를 이잡듯 잡아죽이는 활약상을 그리는 이번 시리즈는 Rainbow 시리즈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전 수립단계를 과감하게 삭제해버리고 게임 전체를 3인 1분대로 하여 2인의 서브캐릭터에게 명령을 내리도록 변경되었다. 그러면서도 전술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도구들 - Snake cam/우선 공격 타겟지정/액션 키 하나로 이루어지는 명령 전달 - 등으로 충분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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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행히도 AI는 꽤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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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 없이 혼자서 플레이하기는 매우 곤란하다.


이와 더불어 전투에 있어서는 Covering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다. 이전의 시리즈처럼 한발에 비명횡사하는 대신 몇 발 맞으면 Fade out된 후 사망처리하고, 잠시 쉬면 회복되는 아케이드스러운 설정을 도입했지만 여전히 빗발치는 총알 사이로 뛰어들어 달려들다간 순식간에 사망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엄폐물을 확보하고 팀원들을 이용하여 차례차례 적들을 제거해 들어가는 것이 포인트. 플레이 패턴은 보통 Door open/Clear -> Deploy -> Attacking with Covering 의 순서를 따르고 상황에 따라 snake cam과 Frag/smoke 등을 사용하게 된다. 처음부터 게임이 끝날 때 까지 이 패턴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후반부에 가면 약간 지루해진다. 퍼즐 요소는 전혀 없으며, 특정 장소에서 일정 시간동안 버텨야 하는 구성 정도가 있다. 난이도 증가는 보통 넓은 지역에 플레이어를 던져넣거나 적의 수를 늘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스나이핑 시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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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ing은 게임 진행의 필수 요소


특정 지역은 상당히 넓은 편이기 때문에, 초반부에 위치를 파악하고 제거한 후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Trigger 시스템이 있다. 이전처럼 플랜을 짜고 적들의 반응에 맞추어 플레이하는 경우라면 필요없었을 시스템인데, 이게 좀 애매하다. 일정 부분을 넘어서는 순간 적들이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 후반부로 가면 예측 가능한 것은 매한가지다. 덕분에 맵 하나를 지날 때마다 김전일이 사건 해결하는 마냥 죽어 자빠지는 시체들이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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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사실적인 무기의 반영


UE3 엔진을 잘 활용한 덕분에 압도적인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고, 그만큼 사양도 대단히 높다. 제작사인 Epic을 제하고는 현재로서는 UE3를 가장 잘 만지는 제작사가 아닐까 싶은데, UE3엔진 라이센스한 국내 개발사는 사장이 이런거 플레이 못하게 막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다. GOW야 말할 필요도 없고. 세밀하고 잘 짜여진 맵 디자인은 좋지만 멀티플레이 맵 수가 의외로 적고, Co-op모드에서 respawn이 안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단점도 있고. 초기 버전은 유니코드 문제가 있었는데 패치로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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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추천해도 욕 안먹을 게임. 국내에서는 곧 한글화 없이 정발된다고 한다.

+) 다 좋은데 엔딩에서 To be continued를 보면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
+) R6는 생각해보니 Rogue spear 이후 플레이해보질 못해서, 시스템이 어떤 시리즈부터 변했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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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screen gaming forum

Games 2007. 1. 12. 11:47


그래픽 칩셋의 성능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쓸데없이 여력이 남아돌자 다음 세대의 모토로 정한게 이른바 Xtreme HD. GPU 파워가 넘쳐나니 초고해상도 모니터로 넓게 게임을 해보라는 이야기가 되겠다. 물론 큰 모니터를 사면 비싼 그래픽 카드를 사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무한 반복.

그런데 문제는 막상 모니터도 큰거 그래픽 카드도 비싼거 샀더니 게임에서 지원하는 해상도가 달랑 1024x768이나 1280x1024따위인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이런 해상도로 설정하고 스케일링해서 플레이하면 외려 더 지저분해 보이는 문제가 있다.

모든 게임들은 아니지만, 꽤 이름있는 게임들의 비공식 해상도 조절 Tip을 모아둔 포럼이 Widescreen gaming forum. 2560x1600을 지원하는 게임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싶다.

http://www.widescreengaming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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