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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6 080906 YumChina 2
  2. 2008.08.10 햇살 뜨거운 여름
  3. 2008.07.28 080727 YouTheater|VIN103
  4. 2008.07.15 A sight from river 2
  5. 2008.07.10 어느 익숙한 날 저녁

080906 YumChina

Vision 2008. 9. 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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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뜨거운 여름

Vision 2008. 8. 10. 11:52
마음 맞는 친구들 몇이 모여 가까운 곳에서 쉬었다 오기로 마음먹었다. 다행히도 운이 맞았는지 적절한 날짜에 괜찮은 장소를 구할 수가 있었다. 비가 예측할 수 없이 내리던 며칠이 반복되었기에 내심 걱정했지만 오히려 따가울 정도로 햇살이 내리쬐어 다니는 데도 불편함이 없었다. 차가운 수영장 물 위로 내리쬐던 햇빛과 불어오는 바람, 저녁 나절 술을 마시다 불을 끄고 올려다 본 하늘에 잘게 반짝이던 별들, 좋은 음악과 사소한 한담들. 간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하늘을 보고 돌아왔던 짧은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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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7 YouTheater|VIN103

Vision 2008. 7. 28. 01:19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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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ight from river

Vision 2008. 7. 15. 01:27

넓은 광경은 사람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하고 편안하게 합니다. 늘상 트인 광경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잠시마나 그러한 편안함을 얻고자 프레임 안에 넓은 광경을 담아두길 소망하지만, 어찌 사각의 작은 프레임 안에 끝없는 풍광을 담아둘 수 있을까요. 아무리 욕심을 내어도 담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프레임에 무언가를 담는다는 것은 그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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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익숙한 날 저녁

Vision 2008. 7. 10. 20:33

집 앞에 도착해 언제나처럼 문을 열고 들어가 뒤돌아 문을 닫으려는데 노을져 붉게 변한 하늘이 보여 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다. 며칠 보기 드물게 날이 맑더니 저녁 들어서 이렇게 노을도 아름답게 지게 되는가 싶다. 무던한 양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오던 날들, 일상같이 반복되는 날들 사이에 눈부신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 어제와 같은 날이 오늘도 반복될 뿐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우리 생의 가장 눈부신 순간은 그런 틈새 사이에 있는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핸드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으려다 이게 아니다 싶어 카메라를 챙겨 들고 나왔다. 몇 장을 찍고 들어서니 금새 익숙한 어둠이 주위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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