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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h_Karma

Gadget 2007. 4. 1. 21:42

마개를 열고 향을 맡으면 당신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청명하고 상쾌한.

Nvidia에서 운영하는 Nvidia store (티셔츠 같은 걸 파는 Gear store하고는 또 다르다)에서는 꽤나 재미있는 물건들을 파는데 그 중 하나가 저거. CM Stacker 830의 Nvidia Edition이다. 원래의 Stacker와 다른 점은 검정색에 Nvidia 로고가 박혀 있다는 것과 사이드 색을 녹색으로 칠하고 마찬가지로 로고를 박아두었다는 것 뿐. 해서 이 물건은 8800 발매 당시 프로모션용 공식 시스템 케이스로 쓰였다. 설마 이걸 팔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여기서 팔더라.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맞게 호화찬란한 스펙을 자랑하는데, 몽땅 알루미늄에다가 5.25' 베이 9개, 3.5' 네개에 전후면 팬 장착에 모자라서 5.25' 베이에 별도로 팬을 장착할 수 있고 측면에 전용 팬 4개를 더 장착할 수 있다.-.-; 메인보드 장착부를 완전히 빼낼 수 있기 때문에 조립/테스트도 간편하다. 전면부 포트에 usb뿐 아니라 1394 포트가 달려있기도 하고.. 여튼 할 수 있는 건 다 해뒀다고 생각해도 무리없을 정도.

지만 단점이 딱 두가지가 있는데
+) 어마어마하게 크다
+) 미칠듯이 무겁다
가 그것. 이것만으로 어지간해서는 사고싶지 않는 물건 목록 1순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케이스만 들어 옮기려고 해도 그 크기와 무게때문에 상당히 버거운데다가, 완전히 조립을 마치고 - 게다가 사양에 끼워넣을 수 있는 팬까지 다 끼워 넣으면 - 어지간한 사람은 혼자서 들기 버거운 무게가 되기 때문. 멋있는 것도 한두시간이지 저거 들고 옮기면서 한 6번만 왕복해보면 케이스를 씹어먹고 싶은 감정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음.

성능에 관계없이 가격과 무게를 생각해 볼때 일반적인 PC 구매자가 구입할 마음을 먹기는 쉽지 않을 물건. CPU보다 비싼 케이스를 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겠냐고..

The Way

Gadget 2007. 3. 15. 13:34

Nvidia가 일정 주기로 자사의 [The way it's meant to be played] 프로그램에 참여한 게임들을 소개하는 잡지. 15~20p 내외의 비교적 얇은 분량이며 현재까지는 영문판밖에 없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게임들로 채워져 있음. 게임의 인지도 상승과 자사 인지도 상승이라는 측면에서 효과적이지만, 국내 유저들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