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graph
Gadget 2008. 11. 2. 23:27
오늘 제이님을 뵙고 그간 구입한 책들에 사인을 받아 왔다. 무한한 빠심팬심의 발로. 염치불구하고 졸라대서 굉장히 민망스럽고 죄송스럽지만 그걸 이길 만큼 강한 욕심 때문에.. 달콤하고 진한 케익과 쿠키와 함께 좋은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가 절대로 바라볼 수 없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계시는 제이님을 존경하고, 그 분이 쓰시는 글을 좋아한다. 혹독하게 추운 현실에는 어쩌면 마냥 꿈같은 이야기일 지 모르겠지만, 그런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이 많을 수록 세상이 변해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스스로가 그렇지 못해서 생기는 약간의 선망과 질투심도 섞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제이님의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좋겠다. 내가 느꼈던 그 아릿한 감정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