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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2 Cowon Q5 2
  2. 2007.05.21 Q5 구매 연기 2
  3. 2007.04.24 Cowon Q5 낚시 마케팅 말들이 많은데..

Cowon Q5

IT 2007. 6. 2. 17:23

Cowon의 제품들은 항상 어떤 느낌이 있다.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현재 볼 수 있는 세대의 최종 완성형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하면 좋을까. Q5에도 혁신적인 새로움은 없지만 거의 모든 면에서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원숙미가 있다. 흠잡을 것이 딱히 보이지 않는 기기.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CLIX때 써먹었던 Q&A 스타일로.

궁금한거 있으시면 리플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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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구매 연기

IT 2007. 5. 21. 14:40
발매 당일 주문하고 발송을 기다리다가, 결국 오늘 주문 취소를 넣었다. 조금 더 기다린 후에 오프 매장에 물건이 깔리면 구입할 생각.

몇년 전만 해도 1-2만원 아껴보겠다고 서울을 횡단하기도 했고 전자상가를 쫓아다니고 온갖 짓을 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돈을 쓰고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지출이 변해가고 있다. 회사를 다니고, 자기 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해하겠지만 결국 시간을 줄이는 쪽이 지출을 줄이는 쪽에 비해 더 이득이다. 지출의 규모가 어느 정도 크지 않다면 모를까. 신제품을 발매하자마자 구입하고 문제점을 온 몸으로 느낀 후에 a/s 센터에 달려가 바득바득거리는 것을 열정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편하게 즐기려고 사는 물건에 악다구니써가며 온몸을 바쳐봤자 남는 것은 피곤함 뿐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예전에는 하이마트니 이마트에서 전자제품 사는 사람들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서서히 이해가 간다. 가격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후 처리의 깔끔함과 기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편리함이 크기 때문. 나도 걍 하이마트에서 정가 주고 Q5 살랜다..

다행히 오늘 [어둠의 속도]를 사 뒀기 때문에 당분간 눈이 심심할 일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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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on Q5 낚시 마케팅 말들이 많은데..

Monologue 2007. 4. 24. 17:39

이거 까놓고 얘기해서 낚시라고 할 것도 없지 않나.. 본인도 Q5 사려고 지난 2월 CES때부터 하악하악하면서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언제 공식적으로 출시 일자가 언제입니다 예약판매합니다 이런 적이 있었냐 이거지. 기다리는 애들끼리 게시판에 모여서 언제까지만 기다려준다 발표해라 전화질해대고 발표 안하니까 뭐 이딴 것들이 있냐 악써대고. Cowon에서 공식적으로 한 얘기는 조만간 발매하겠음 정도가 끝이었다고..

말이 나와서 얘긴데 게시판에서 뭐 해달라 뭐 해달라 징징대는 애들 얘기 다 들어줘 봤자 물건 판매량이 확 올라간다든가 하는 일은 없다. 판매 비중으로 봤을때 게시판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많이 쳐 봐야 10% 내외일 뿐이고,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나머지 9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가며 소비하는 층이 아니라, 우연히 정보를 습득하게 되었을 때 소비하게 되는 사람들. 매일 게시판질하고 글쓰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겠지만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물건이 언제 나오는지 챙기면서 살지는 않는다. 오히려 네이버 주소도 기본페이지 검색으로 찾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 중요성으로 보아도 그리 크지 않은 정보들을 먼저 접했다는 이유만으로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루리웹 찌질이들이 외치는 마냥 FF를 한글화해도, Cowon이 게시판 애들 말하는 마냥 출시일자 맞춰서 블투 달고 HSDPA달고 Wibro까지 달아서 내놓는다고 해도 NDSL 판매량이 두배가 되는 것은 아니고 Q5가 공전절후의 히트작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도 그런 정보들에 낚여서 앉은 채로 Q5만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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