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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센트, 백분율은 매우 자주 쓰이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도 쉽고 받아들이기도 쉽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때문에 퍼센트를 마음대로 더하고 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퍼센트의 변화는 단순히 더하거나 빼어서 나타내는 것이 불가능. 이를테면 48%에서 49%로 변화한 것을 [1% 올랐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틀렸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퍼센트를 비교할 때 기준이 같다면, 이 때 변화량의 표현은 퍼센트포인트로 나타낸다. 즉, 48%->49%는 1퍼센트 포인트가 오른 것.

해서,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실업률이 지난 5년간 2.1%에서 3.1%로 증가했을 때, 이를 두 가지 방법으로 나타낼 수 있다.
[5년간 실업률이 1%포인트 증가했다]
[5년간 실업률이 48% - 증가한 1%포인트는 2.1%의 48%이다 - 증가했다]

단어 하나의 차이로 어감이 굉장히 미묘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사용할 때도, 받아들일 때도 주의해야 한다. 1%포인트는 크게 다가오지 않지만 48%라면 매우 크게 다가오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