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2.16 Video games live - Metal gear solid

Video games live - Metal gear solid

Music 2007. 2. 16. 20:08



게임에서 쓰였던 음악들을 관현악단 불러다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일종의 콘서트.
매년마다 있는건지는 모르겠고, 나름 반응이 괜찮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게임음악회] 이런게 유사한 종류.
취지도 좋고 나름 결과도 있기는 한데, 이게 어디까지나 끼리끼리 노는 사람들 몫인 것이 가장 큰 단점. 말인즉슨, 신문이나 여타 미디어에 [게임음악회] 내지는 [Video games live]라고 써 놓는다고 모르는 사람들이 어라? 이러면서 찾아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르니까.

게임에서 쓰인 음악이 꽤나 수준급인 경우도 꽤나 늘었고, 그냥 들어서 좋은 경우도 꽤 있지만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나 이걸 따로 빼서 듣지 보통 게임 안하던 사람은 어디가서 들어볼 기회가 전혀 없으니까 갈 이유가 없는 거다. 클래식이나 기타 장르의 음악이야 한번도 안들어본 사람들도 최소한 제목은 알고, 그게 유명한거는 알고 있으니까 가서 졸든 어쨌든 한번씩 가보는 경우는 있지만, 이런 류의 동인이 게임 음악에서는 전혀 없음.

게다가 막상 모르는 사람들이 오면 맘놓고 즐기기가 힘들어서, 지금 이 라이브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게임을 아는 사람들은 100% 내지는 그 이상으로 공감하고 즐길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공감의 정도가 절반 이상으로 하락해버린다. 중반즈음 느낌표 달고 애가 튀어나와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는거 게임 안해본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잖은가.. 해본 사람들은 저렇게 즐겁게 웃지만. [내가 플레이하던 게임의 이 부분, 혹은 내가 즐겼던 이 부분]과 같은 접점이 아예 없으니까. 영화 음악이 훨씬 사정이 나은게 영화야 사람들이 엔간하면 다들 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별로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