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ng'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8.03.10 9:20 Special
  2. 2007.05.12 Swing out
  3. 2007.04.17 Max & Jessica
  4. 2007.02.09 CrazySwing 15기 졸업공연 2
  5. 2007.02.04 Max and Thomas

9:20 Special

Swing 2008. 3. 10. 01:02


9:20 Special이 사용하는 장소인 San Francisco Russian Center

SF로 출장이 결정되고 가장 먼저 한 일들 가운데 하나가 스윙바는 어디에 있을까 찾아보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제법 거리가 먼 타지에 가느니만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스윙 댄스를 즐길 수 있다면 즐거운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일정이 일요일에 도착해서 금요일 오전에 출발하는 거진 일주일에 가까운 시간으로 잡혀 있었기 때문에 일단 가능한 시간대의 장소들은 찾아놓는 쪽으로 마음을 먹었다.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곳이 화요일에 문을 여는 한 곳과, 목요일에 문을 여는 한 곳이었는데 일정상 화요일에는 운신이 불가능해서 결국 찾아간 곳은 목요일에 문을 여는 9:20 Special.

9:20 Special이라는 단순한 이름에 맞게 제너럴 시간을 9:20pm부터 12:30am까지 진행하는데, 그 이전 시간에는 한국의 스윙바와 매한가지로 강습들이 열린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강습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고, 몇 주 간격으로 이루어진 강습에 전부 참여하거나 당일만 참여하는 등 선택이 가능하다. 본인 입장에서 강습을 들을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9:20분 근처에 맞추어 도착했고, 강습생의 경우는 할인해서 6$이고 비강습생의 경우에는 8$인 금액을 지불하고 입장.

장소의 차이만 제외하고 본다면 한국에서의 스윙바의 모습과 거의 대동소이해서 특별히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가볍게 몸만 풀어주고 춤을 신청하고 추기 시작하면 된다. 선곡의 경우는 각 주마다 DJ가 지정되어 있는데, 마침 갔을때의 선곡이 즐겨 듣는 음악들이었던 까닭에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낯을 가리는 편이라 처음 춤을 신청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지만 한두곡 추다보면 한국에서보다도 외려 신청을 자주 받게 되어 편안하게 이어가며 춤을 출 수가 있었다. 마침 날짜가 당월에 생일이 있는 사람에 더해서 타지에서 온 사람들을 불러내어 춤을 추게 하는 -Jam이라고 일컫던데 정확하게 들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있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한국에서 온게 알려진 덕분에 또 한바탕 신나게 출 수 있었다.

이쪽 동네도 배우는 사람이 있고 오래 추던 사람이 있으니만치 개개인의 실력에는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상대적으로 체격조건이 큰 사람들이 많음에도 - 183cm인 본인과 엇비슷한 키를 가진 사람들이 제법 있을 정도 - 텐션의 감각이 그렇게까지 무거운 편은 아니었던 것이 인상적. 스윙아웃이 맞아떨어질 때의 감각을 자주 느낄 수 있던 것이 정말 즐거웠다. 실력이 어떻고를 논할 수 있는 실력이 애초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이런저런 얘기를 다 제하고 말한다면 정말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곳 말고도 어느 쪽이든 SF 시내와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어서, Union square근처의 호텔들에 투숙하는 경우라면 괜한 모험심에 지도들고 걷기보다는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동네라고는 하지만 밤에 혼자서 다니면서 안전한지 굳이 스스로 시험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택시를 타면 중심가에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음. 아무래도 중심에서는 조금 벗어난 지역이니만치 돌아올때 택시를 다시 잡는 것도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니 미리 콜 번호를 받아두었다가 불러서 타고 돌아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되겠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어떻게라도 한 번은 꼭 가 보라고 추천하고 싶음.
:

Swing out

Swing 2007. 5. 12. 22:46
스윙판에 있었던게 2년 좀 넘었고, Lindy hop 시작한 게 1년 좀 넘었고 보면 아무리 슬렁슬렁 건성으로 추고 있었다고 해도 최소한 Swing out 정도는 크게 문제 없이 할 수 있어야 하는게 정상일텐데, 요즘 이것때문에 반쯤 정신이 나가서 춤을 추고 있다. 과격하게 이야기하면 Lindy는 Swing out으로 시작해서 Swing out으로 끝난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 그만큼 기본적이기도 하고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

잠수타기 직전이니까, Lindy 시작하고 약 6~8개월 정도 되는 순간부터 Swing out을 꽤나 편하게 할 수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흡족해 하고 있었다가 딱 4달 잠수타는 순간에 그게 다 망가져 버렸다. 자전거타기처럼 한번 몸이 익히면 언제까지고 가능한 것이 아니라, 악기처럼 매 순간 만져주고 다듬어주어야 하는 쪽에 더 가까운 모양이다. 하긴 한창 다닐 때도 일주일에 한두번 빠진게 미묘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오죽할까. 춤을 추지 않고 보냈던 시간들이 후회스럽지는 않지만 다시 뼈빠지게 되돌려야 할 생각을 하니 끔찍스럽다.
:

Max & Jessica

Swing 2007. 4. 17. 17:35

:

CrazySwing 15기 졸업공연

Swing 2007. 2. 9. 00:36

 

거진 2년 전 공연. 3개월 가량의 Jitterbug 강습을 마친 후의 졸업 공연 모습.
이후로도 공연에는 몇 번 참가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참가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Jitterbug이나 기타 Swing에 관한 이야기는 후일에 다른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하게.

:

Max and Thomas

Swing 2007. 2. 4. 16:08



스텝의 유려함. 화려한 기술보다 잘 갖추어진 기본이 훨씬 어렵다. 많은 시간 연습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