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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13 Unreal Tournament 3 Demo released
  2. 2007.01.12 Rainbow 6 : Vegas

Unreal Tournament 3 Demo released

Games 2007. 10. 13. 09:09

 

강렬한 이미지의 초기 화면

생각했던 것 보다도 빠르게 데모가 공개되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반가운 게임. Epic / UE3 기반의 게임이니만치 그래픽은 GOW를 연상하게 하는 면이 있지만, 매우 빠르고 과격한 플레이 스타일은 이전의 UT와 완전히 동일한 느낌을 준다. Deathmatch 맵 몇 가지와 CTF 정도만 제공하는 데모이지만 한동안 플레이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을 듯. 기존에 공개된 스크린 샷과 거의 유사할 정도로 압도적인 그래픽 수준이 시선을 잡아 끈다. 소위 슈퍼계라 불리는 FPS를 즐겨 하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 보아야 할 게임. 모든 스크린샷은 1920x1200에서 실제로 캡쳐한 것이므로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확대해서 보아야 한다. UE3는 기본적으로 AA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AA는 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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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 6 : Vegas

Games 2007. 1. 12. 18:38

[3시간 작전에 3분 플레이, 30번 재도전] 과 같은 극악스러운 난이도로 유명하지만 많은 인기를 끌었던 Rainbow 6의 최신작. 언제부터인가 시리즈의 명성이 바닥으로 떨어지다 못해 땅을 파고 들어가면서 탐 클랜시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서자 취급을 받고 있었지만, 이번에 PC와 차세대 콘솔용으로 제작되면서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화려한 Las vegas를 배경으로 Rainbow 6가 테러리스트를 이잡듯 잡아죽이는 활약상을 그리는 이번 시리즈는 Rainbow 시리즈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전 수립단계를 과감하게 삭제해버리고 게임 전체를 3인 1분대로 하여 2인의 서브캐릭터에게 명령을 내리도록 변경되었다. 그러면서도 전술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도구들 - Snake cam/우선 공격 타겟지정/액션 키 하나로 이루어지는 명령 전달 - 등으로 충분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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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행히도 AI는 꽤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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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 없이 혼자서 플레이하기는 매우 곤란하다.


이와 더불어 전투에 있어서는 Covering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다. 이전의 시리즈처럼 한발에 비명횡사하는 대신 몇 발 맞으면 Fade out된 후 사망처리하고, 잠시 쉬면 회복되는 아케이드스러운 설정을 도입했지만 여전히 빗발치는 총알 사이로 뛰어들어 달려들다간 순식간에 사망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엄폐물을 확보하고 팀원들을 이용하여 차례차례 적들을 제거해 들어가는 것이 포인트. 플레이 패턴은 보통 Door open/Clear -> Deploy -> Attacking with Covering 의 순서를 따르고 상황에 따라 snake cam과 Frag/smoke 등을 사용하게 된다. 처음부터 게임이 끝날 때 까지 이 패턴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후반부에 가면 약간 지루해진다. 퍼즐 요소는 전혀 없으며, 특정 장소에서 일정 시간동안 버텨야 하는 구성 정도가 있다. 난이도 증가는 보통 넓은 지역에 플레이어를 던져넣거나 적의 수를 늘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스나이핑 시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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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ing은 게임 진행의 필수 요소


특정 지역은 상당히 넓은 편이기 때문에, 초반부에 위치를 파악하고 제거한 후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Trigger 시스템이 있다. 이전처럼 플랜을 짜고 적들의 반응에 맞추어 플레이하는 경우라면 필요없었을 시스템인데, 이게 좀 애매하다. 일정 부분을 넘어서는 순간 적들이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 후반부로 가면 예측 가능한 것은 매한가지다. 덕분에 맵 하나를 지날 때마다 김전일이 사건 해결하는 마냥 죽어 자빠지는 시체들이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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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사실적인 무기의 반영


UE3 엔진을 잘 활용한 덕분에 압도적인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고, 그만큼 사양도 대단히 높다. 제작사인 Epic을 제하고는 현재로서는 UE3를 가장 잘 만지는 제작사가 아닐까 싶은데, UE3엔진 라이센스한 국내 개발사는 사장이 이런거 플레이 못하게 막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다. GOW야 말할 필요도 없고. 세밀하고 잘 짜여진 맵 디자인은 좋지만 멀티플레이 맵 수가 의외로 적고, Co-op모드에서 respawn이 안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단점도 있고. 초기 버전은 유니코드 문제가 있었는데 패치로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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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추천해도 욕 안먹을 게임. 국내에서는 곧 한글화 없이 정발된다고 한다.

+) 다 좋은데 엔딩에서 To be continued를 보면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
+) R6는 생각해보니 Rogue spear 이후 플레이해보질 못해서, 시스템이 어떤 시리즈부터 변했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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