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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8 StarCraft 2 CBT 3
  2. 2007.12.03 Activision + Blizzard 8
  3. 2007.05.19 그분 오셨따 1

StarCraft 2 CBT

Games 2010. 2. 18. 11:39
오늘 한국어 버전의 CBT가 시작되면서 인터넷은 아침부터 폭풍이 불고 있다. 평소 스타를 거의 즐기지 않는 편이었기 때문에 첫 번째 플레이에서 처참하게 패배당한 후 간단하게 스크린샷만.



멀티플레이 밸런싱을 테스트하는것이 주 목적인지 멀티플레이만 가능하다. 이전에 이미 알려졌던 것처럼 Battle.net을 이용한 멀티플레이만 지원하기 때문에, 계정 접속 없이는 플레이 할 수 없는 것도 특징. 한글화의 경우 음성/문자 모두 한글화가 되어 있었으며, 단순한 번역이라기보다는 WOW에서부터 시작된 완전한 지역화에 가까운 느낌으로 번역되어 있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 수도. 한글 음성의 경우도 그렇고 번역 수준의 문제보다는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 먼저 다가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판단은 당장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WOW의 경우 좋은 지역화의 예로 칭찬받는 것을 생각해 보면 나쁘지는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게임플레이는 전체적으로 1편을 그대로 계승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1편을 장기간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크게 무리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숙달될 수 있을 것 같다. 3D로 완전히 그래픽을 일신하였음에도 괴리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설계된 그래픽/아트 디자인이 인상적. 모델링이나 텍스쳐와 같은 기본적인 부분의 수준도 나쁘지 않은 편인 데다가 이펙트 부분에 자원을 제법 소모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Havok 기반의 물리 연산이 요소요소 작은 곳에 보이는데, 예상보다 잘 적용되어 꽤나 자연스럽다. 사양은 이미 여러 번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리 높지 않은 편으로, GPU기준으로 따지만 일반적인 해상도 기준으로 8800 이상 정도면 크게 무리가 없을 듯 싶다. 2D였던 전작을 생각하면 당연히 GPU쪽의 요구수준이 매우 올라가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꽤 생길 듯.

게임 자체만으로 보기에는 외적으로 이러저러하게 얽힌 것이 굉장히 많은 타이틀이기도 하고, 현재 상황상 되도록이면 성공을 바라는 타이틀이기도 해서 여러 모로 주목하고 있다. 결국 새로이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여 성공하는쪽이기보다는 기존의 전작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소구할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니만큼, 외적인 부분으로 드러나는 것들보다는 CBT를 거치면서 다듬어 나갈 게임 플레이의 감각과 밸런싱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

..주말에는 일단 딴게임들 접고 당분간 이걸 플레이해야 할까...친구추가 하실분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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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sion + Blizzard

Games 2007. 12. 3. 10:21
오늘 새벽에 급작스럽게 발표된 합병 소식. 양사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 아닌, 모회사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이전에 발표되었던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EA-바이오웨어(는 합병이라기보다는 스튜디오 흡수에 가깝지만)와는 성격을 조금 달리하는 면이 있다. 파괴력만으로만 놓고 보면 세계 최정상급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Blizzard와, 무시하지 못할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Activision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듯.

Blizzard의 경우는 원체 고유한 색깔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한 개발사였던 만치 합병이 된다고 해도 대대적인 인력 이동이나 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생각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윗사람들 결정짓는 것이야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는 일이니만치 앞으로 어떤 IP가 어떤 식으로 발매될지는 정말 시간이 지나보아야 알 수 있는 일이긴 하다. 누구 말마따나 오크가 스케이트보드 타는 상황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고.

희박한 가능성의 미래 예측보다는 이러한 일련의 흐름에서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몸집불리기로 보일 수 있는 합종 연횡이 게임계에서 잦은 빈도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변함없는 공룡으로 선두에 서 있는 EA는 지금도 쉴 사이 없이 갖가지 IP들을 흡수해 가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이외에도 앞서 말한 것처럼 꾸준한 흐름이 보이고 있다. 게임 산업이 이제는 [산업]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과 동시에 위대한 개인이 세상을 뒤흔들 기회가 게임 산업에서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스타 개발자, 스타 디자이너보다는 잘 짜여진 스튜디오나 거대한 자본의 퍼블리셔가 더 큰 힘을 보여주는 시대가 오고 있다. 영웅의 시대는 가고 국가와 시스템의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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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오셨따

Games 2007. 5. 19. 15:51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대로 스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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